지구오염 “기후위기는 다 거짓말” 美 과학 교사 수천 명에게 도착한 수상한 교과서
[비건뉴스 권광원 기자] 미국에서 기후변화를 부인하고 지구 환경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가득한 교과서가 수천 명의 미국 중·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에게 발송됐다. 지난 8일 영국 인디펜던트(independent), 과학전문사이트 피스닷오르그(Phys.org) 등 외신은 최근 한 싱크탱크가 만든 과학 교과서 8000부가 미국의 과학 교사들에게 발송됐다고 보도했다. ‘교사와 학생을 위한 한눈에 보는 기후(Climate at a Glance for Teachers and Students)’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그래프, 차트, 및 인용으로 지구가 기후위기를 겪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. 약 80페이지의 책은 30섹션에 걸쳐 더 높은 이산화탄소 수준과 온난화가 작물과 산호초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이 포함했으며 아울러 남극과 북극의 눈의 감소는 무시해도 될 수준이며,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지 않았고 폭염이 덜 심해졌다는 주장 역시 포함됐다.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러한 책자를 만들고 배포한 것은 1984년에 설립된 싱크탱크 '하트랜드 인스티튜드(Heartland Institute)'로 이들은 메이저 석유기업인 ‘엑손모빌(ExxonMobil)’로부터 오랜 기간 자금